작년 여름에 봉하마을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부산에 간 김에 한번 들러보자는 생각으로 찾은 곳이었는데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적 이념이나 사상과 무관하게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었던 분인데 사후의 모습이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사상과 노선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후임 정권에서 조금은 신경을 써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초라한 모습에 마음이 그리 좋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겠네요.)
마을 입구에는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었습니다.
여기는 기념관 비슷한 곳인 것 같습니다.
실내는 다음과 같이 초라합니다.
여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잠들어계신 곳이고...
여기는 대통령께서 뛰어내렸다는 부엉이 바위입니다.
묘소 근처에는 대통령께 보내는 글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때문에 더욱 분위기가 착잡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념, 사상 그런 것을 떠나 전임 대통령을 존경하고 현직 대통령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풍토와 역사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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