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일본음악을 별 어려움없이 접할 수 있지만 당시로는 일본음악을 듣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시절이라 집에서 조용히 듣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참 노래를 잔잔하게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한번 들으면 계속 듣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후 몇 년이 지나도록 계속 이 CD를 들었고 우연한 기회에 ZARD 라는 그룹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되어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보면서 발매된 앨범이 한두장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으며 다른 CD를 구해 듣기도 했고 그로 인해 ZARD 의 음악을 더 많이 접하게 되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던 중 한 기사를 보고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 ZARD 라는 그룹의 사카이 이즈미란 가수가 죽었다는 소식이었다. 사실 일본인 가수 하나가 죽었다는 사실이 나에게 큰 뉴스는 아니다. 하지만 20대 후반에서 30대를 거치면서 늘 가까이했던 음악을 부른 가수가 죽었다는 소식에 웬지 하루 종일 우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뉴스 댓글 중 명복을 빈다는 글이 많은 것을 보니 일본 가수지만 한국에 팬이 꽤 많았던 것 같다. 하긴 나도 어언 12년이 넘도록 한 가수의 노래를 계속 듣고 있으니.
어쨌든 40이라는 인생의 황금기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ZARD, 사카이 이즈미라는 가수의 명복을 빈다. 아마도 당분간은 계속 ZARD 의 노래를 듣게 될 것 같다.
ZARD - Oh My Love.
ZARD - Good-bye My lonel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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